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 사업 급물살..."2025년 착공, 2030년 개통"

입력 2023-09-25 15:48  

부산의 동서 구간을 30분대에 주파하는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5일 연 브리핑에서 "국내 최초로 수소 철도 차량 기술을 도입한 BuTX 사업을 민간 투자사업으로 추진한다"며 "엑스포 개최 전인 2030년 개통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3월 BuTX 도입 계획을 발표한 뒤 지난 6월 하나금융그룹이 주관사로 참여하는 'BuTX 급행열차'로부터 사업 참여 의향서를 받았다. 이후 지난 15일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한 민간투자사업 제안서가 공식적으로 제출됐다.

BuTX는 지하 대심도 터널을 이동한 저탄소 친환경 수소 철도차량을 도입한 급행 철도 시스템이다.

수익형 민간 투자 방식(BTO-Build Transfer Operate)으로 총사업비 4조7692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가덕신공항을 출발해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와 사하구 하단동을 거쳐 2030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북항을 지나 부산 도심의 중앙부인 부전동과 센텀시티, 오시리아까지 총 7개 노선에 54.043㎞ 구간이 계획에 반영됐다.

가덕신공항에서 북항까지 18분,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33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부전역을 추가 경유해 도시철도 1, 2호선과 연결되며, 부산-마산 복선전철과 동해남부선 환승 수요까지 흡수할 것이라는 평가다. 울산과 경남 마산까지 연결돼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을 30분대로 잇는 광역경제 생활권으로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접수된 민간 제안서를 부산연구원의 사전검토를 거쳐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민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2024년까지 민자 적격성 조사 및 제삼자 제안공고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수소 철도 차량을 도입해 수소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전초기지로 만들 것"이라며 "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시 탄소중립 모델의 기반 시설로 제시해 차별화된 대한민국의 기술경쟁력을 전 세계에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민건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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